차차언니의 인생 레시피

인생이 흔들 릴 때 보면 좋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차차언니 2021. 3. 27. 22:31

개봉 2010

감독 라이언 머피

출연 줄리아 로버츠

 

 

머무는 것보다 힘든 건 떠나는 일이야

리즈는 책을 쓰는 작가라는 직업도 갖고 있고 보편적으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며 사랑하는 남자 스티븐과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지금의 삶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인지 만족할 수만은 없어 과감하게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우 데이비드에게 반해 그와 동거를 시작하지만 그마저도 무언가 자신의 인생에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아닌 사회에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느낀 리즈는 과감하게 1년 동안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복권인 비행기표 세 장을 사서 여행을 떠납니다.

 

Dolce Far Niente!

"날 돌아볼 시간 따위 없었다고! 나를 잃은 거야! 이탈리아에서 쉬고 인도 아쉬람에서 명상하고 마무리는 발리에서 하려  고. 그게 계획이야.” 리즈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첫번째 여행지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하 리즈는 로마의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이탈리어도 배웁니다. 새로 생긴 친구들과 함께 잃었던 식욕도 찾고 그녀의 바람대로 이탈리아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쉴 수 있었습니다. 리즈는 이탈리아에서 먹는 즐거움과 마음속의 단어들을 밖으로 표현해야 함을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뽀모도로를 맛있게 음미하면서 먹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너무 먹고 싶은 충동이 들었으며 그렇게 첫 번째 여행을 마치고 인도로 갑니다.

 

맘껏 그리워해 사랑도 그리움도 결국 바닥나!

인도에 도착한 리즈는 정신없는 인도에 당황하면서 수도원에 도착했고 거기서 텍사스에서 왔다는 젠키스를 만나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또 미리 정해진 신랑에게 시집을 가야하는 18세 인도 소녀도 만나며 리즈는 조금씩 자신이 변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리즈에게 언젠가 그리움도 결국 바낙 난다고 맘껏 그리워하라고 했던 젠키스는 그녀에게 변하려면 버려야 하는 것들도 있다고 조언해줍니니다. 변하고 싶어 여행을 떠났던 리즈는 여전히 많은 그리움과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아닌 기도가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1년 전에 갔었던 발리로 향합니다.

 

 

때론 사랑하다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 더 큰 균형을 찾아가는거야

케투 치료사를 다시 찾은 리즈는 케투 할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되며 이탈리아 생활과 인도에서 기도한 이야기를 말합니다. 케투 할아버지는 발리에서 더 명상하라고 말하며 얼굴로, 마음으로 심지어 간으로도 웃으면 명상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던 중 자동차 사고가 나 다리를 다치게 되는데 그때 와얀과 투티를 만나게 됩니다. 와얀과 투티와 가까워지면서 집이 없어서 고생스럽게 생활하는 와얀과 투티를 위해 지인들에게 부탁해 1만 8천 달러를 전해줍니다. 도움을 받고 싶어서 떠났던 여행에서 도움을 주게 된 리즈는 그 후 펠리페를 만나게 되며 둘은 가까워집니다. 둘 다 이혼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고 낯선 곳에서의 만남이라 리즈는 자신이 겨우 찾은 마음의 평화가 깨질까 봐 여행을 함께 하자는 펠리페에게 거리를 둡니다. 하지만 케투 할아버지의 사랑하다가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 더 큰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펠레페에게 돌아가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사랑과 상처에 힘들어하는 분이 계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