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정상수치 유지와 체중 조절을 위한 - (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 )

한동안 방송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변화를 주었던 1일 1식과 간헐적 단식에 관심을 둔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저로써는 도전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최근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시작해봤습니다. 코로나를 핑계 삼아 전 국민이 살이 찌고 있는 요즘 저도 나잇살이라는 게 부쩍 오르기도 했고 작년 건강검진 때 혈당이 높으니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오늘까지 1일 1식과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지 3주차에 접어들었고 시작하기 전 산부인과에서 필요한 검사를 받고 담당 교수님과 상담 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호르몬 불균형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간헐적 단식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만약 여성분이시면 시작하기 전 꼭 산부인과에 가셔서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 제대로 알고 시작하세요

우선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의 궁극적인 목표를 아셔야 하는데 이 방법은 미용을 위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전문가가 아니고 제 개인적인 소견과 경험을 피력하는 것임을 반드시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어져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간헐적 단식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 조절을 통해 지방을 분해하고 몸 안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이 소개되면서 연예인들과 SNS에 경험담이 간증처럼 퍼지면서 왜곡되고 잘못된 정보도 많고 본인이 조금씩 변형시킨 경우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현재 몸상태가 어떤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23/1 - 하루 중 23시간을 금식하고, 나머지 1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2. 16/8 - 하루 중 16시간 금식하고 나머지 8시간 내 식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8시간 동안 하루 권장 칼로리보다 적게 먹어야 하며 (600~800㎉ - 성인 하루 권장량은 2000~2500㎉) 아침을 거르는 방법과 저녁을 거르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이 방법으로 저녁을 금식했습니다.
3. 5/2 - 일주일 중 2일간 금식하는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연속해서 이틀간 굶는것은 안되고 나머지 5일 동안에는 1번과 2번을 유지해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저는 3주 차부터 하루 금식하기를 시작했는데 2주 동안 절제된 식사를 해서인지 괴롭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힘든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방법으로 살도 빼고 싶으시다면 하루에 30분~1시간 유산소 운동을 같이 해주셔야 하며,단순히 이 방법만으로 만 단기간에 살을 뺀다면 20시간에 가까운 공복 상태가 계속되면서 뇌는 우리 몸을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 때문에 지방을 내놓지 않으려 한다고 합니다. 즉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뀐다고 하니 매일매일 지방을 연소시켜주고 근실량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를 하고 있고 매일 6km 정도 빠른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인스턴트 음식이나 폭식은 금물입니다. 식사 시간이 됐다고 아무거나 빠르게 먹으면 공복의 긴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 식사시간은 30분~1시간으로 잡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술은 물론 군것질, 음료수는 피해주시고 이온음료도 당이 들어있기 때문에 식간에는 안 마시는 게 좋습니다. 되도록 1식은 오후 5시 이전에 드시면 좋은 건 다 아시겠지요? 그리고 이 방법은 장기적으로 하면 위장건강에도 좋지 않다 라는 의견도 있으니 이 또한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한 달 동안 유지해 볼 생각이었고 3주 차 접어들어서 현재 몸무게는 4kg 정도 감소했고 혈당 수치는 조만간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비워낼 수 있는 양이 내가 변할 수 있는 양이라고 했습니다. 얼마큼 비워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열심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